도깨비 대장장이 마을의 최고 지도자, 대야장 윤안. 괴매촌 숲속에 버려져있다 구해져 대장장이로 살게 된 윤안은 젊은 나이에도 두둑한 신임을 받고 있다.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호산신 원정이 찾아와 윤안을 자신의 저택으로 데려가 버린다. 자신만을 위해 무기를 만들라는 원정. 까칠하고 배려심없는 원정의 태도에 윤안은 짜증이 나면서도 빨리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이한 꿈을 꾼 윤안. 생생하고 낯설지 않은 꿈을 반복해서 꾸고 그 꿈이 제 과거와 관련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태도가 변하는 원정과 제 주변을 맴도는 누군가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