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짬뽕 먹다가 빙의 당했다?!
행복한 휴일에 사극 드라마 보며 매운 짬뽕 먹다가 사레들려 정신없이 기침하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그 조선(朝鮮)이 아니라 이 조선(朝善)이란다. 태정태세문단세는 개뿔, 선대왕이 사조(思朝)라는데 이 일을 어쩐다?
난데없이 짝퉁 조선에 빙의한 이쌍연은 그래도 후궁의 몸이 된 것에 감격하였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밤마다 처소에 찾아드는 잘생긴 세자의 목적은 그것(?)이 아니었다.
왕세자의 후궁 서열 2번째 양원 이쌍연은 세자 조윤후의 생모를 죽이는데 앞장선 이말종 대감의 조카딸이라 밤마다 총애가 아니라 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중이었다.
이쌍연은 저세상에서 핍박당하던 말단 직원의 삶을 다 잊고 안락한 궁궐에서 제2인생을 살고 싶지만 결국 알아버린다. 자신이 인영 대군을 필두로 하는 의금부 판사 류승현, 중궁전, 대비전, 이렇게 3세트에 묶인 3중 첩자라는 사실을!
짝퉁 조선의 후궁 이쌍연, 3중 첩자인 그녀는 궁궐의 진정한 왕따인 세자 조윤후와 함께 이 치열한 궁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