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기사 카일 베니쉬 아일에게 명하노니, 공주 클로에 데니아의 반려가 되어라.”
아일 공작가와 왕가의 오래된 언약 때문에 억지로 인연을 맺게 된 카일과 클로에.
아버지를 여의고 한순간에 가주가 되어 버린 카일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주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클로에는 남주인공인 카일의 마음을 모두 알고 있다.
또한 그의 진정한 반려, 여주인공 로잔이 곧 등장할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이 세계는 그녀가 이미 읽은 소설 속 이야기였기에.
그러나 클로에는 자신이 카일에게 첫눈에 반해 버릴 것이라는 사실은 미처 알 수 없었다.
앞으로의 일들을 알고 있음에도 결국 카일을 깊이 사랑하게 된 클로에.
그녀는 카일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그에게 약속한다.
“……1년 뒤, 당신과 이혼해 줄게요.”
***
사계절이 지나 새로이 봄을 맞이한 클로에.
로잔의 등장을 앞두고 그녀는 카일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그때가 왔어요. 카일. 우리 이혼해요.”
“……전 공주님과 헤어지지 않을 겁니다.”
원래 제 연인이어야 할 로잔을 지나친 채 클로에에게 손을 내미는 카일.
원작의 주인공인 그가 직접 이야기를 비틀기 시작했다!
엇갈리기 시작한 이들의 운명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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