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혼 서류.”
1년 반의 결혼 생활이 끝났다.
망해 가는 친정을 원조해 주는 대신,
아이를 대가로 서원 그룹 차남의 아내가 되었던 강혜석.
건조했던 결혼생활은 결국 남편의 바람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혼한 뒤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다시 만난 전남편 채이도.
그가 갑자기 혜석을 유혹하는데…….
“재미없어, 그만해.”
“재미로 헤어진 여자 집에 와서 섹스나 하자고 하는 인간 같아 보여?”
이도의 목소리가 귓가 바로 옆에 낮게 울렸다.
“난 강혜석이 아닌 사람과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어.”
강혜석의 남편이었던 채이도는 어떤 사람일까?
이혼한 뒤에야, 강혜석은 그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