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장준원과 비밀을 간직한 여자 지율.
두 사람은 호텔 직원의 실수로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된다.
준원은 그룹을 승계받기 위해, 그리고 지율은 가족과의 지독한 인연을 끊어내기 위해서 결혼이 필요한 상황.
“확실히 해두고 싶어요. 내가 이 결혼을 언제까지 견뎌내면 되는 거죠?”
“1년이면 충분해. 결혼 1주년이 되는 날 이혼해주도록 하지.”
그저 필요해 의한 결혼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 자꾸만 입술에 취하고 향기에 목마르게 되는 걸까?
그것도 서로를 향한 탐닉에 흐느껴 울 때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