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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5.25 약 14.2만자 3,200원

  • 2권

    2022.05.25 약 13.9만자 3,200원

  • 3권

    2022.05.25 약 14.4만자 3,200원

  • 4권

    2022.05.25 약 14.1만자 3,200원

  • 완결 5권

    2022.05.25 약 13.1만자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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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정부와의 아이를 데리고 와도 버티고 버텼다. 하지만 내게 돌아온 것은 내가 친아들처럼 키웠던 자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다.

차가운 빗속에서 진창을 뒹굴면서 바란 것은 복수도, 사랑도 아니었다.
죽더라도 이렇게 허무함에 가슴을 쥐어뜯으며 죽고 싶지 않다는 소망이었다. 

마지막 숨이 끊어지는 순간 나는 19살 때로 돌아왔다.
차디찬 세계에서 유일하게 손을 뻗어 줬던 남자가 떠올랐다.

노예였지만 영웅이 되는 남자. 
하지만 왕국을 습격한 마물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죽고 마는 렌.
이번에는 내가 당신에게 손을 뻗으리라.

“왜 제게 이렇게 잘해 주십니까? 제게 뭘 바라십니까?”
“바라는 것은 없어. 그리고 자신을 평가 절하하지 마. 렌은 언젠가 모두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거야.”

나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오드 아이가 언젠가부터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에세르 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을 살아남게 도와준다면,
그래서 내가 이 세상에 존재했던 흔적이 생긴다면,
다시 죽어도 괜찮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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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200원

전권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