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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5.02 약 21.8만자 5,400원

  • 2권

    2022.05.02 약 21.3만자 5,400원

  • 3권

    2022.05.02 약 21.9만자 5,400원

  • 4권

    2022.05.02 약 22.5만자 5,400원

  • 5권 (외전)

    2022.05.02 약 19.4만자 5,400원

  • 완결 6권 (특별외전)

    2022.05.02 약 20.5만자 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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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드디어, 초야였다.
레티샤가 그의 가슴에 이마를 기대며 속삭였다.

“역시, 너무 먼가요? 좀 더 가까이 댈까요?”

디트리안이 가까스로 신음을 삼켰다.
레티샤의 어깨를 움켜쥔 손이 달콤한 당황으로 떨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눈치채지 못했다.

“저도 알아요, 제가 불편하시다는 거. 그래도 어머니가 보낸 사람이 올 때까지만 참아 주세요.”

디트리안은 레티샤를 증오한다.
레티샤의 어머니가 그의 가족들을 죽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는 단 한 번도 그 사실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몰랐다.
그녀의 말에 그의 얼굴이 얼마나 사납게 일그러졌는지.

“반년만, 반년만 참으시면 돼요. 그럼, 원하시는 대로 이혼해 드릴게요.”

이혼, 이란 단어에 그가 으득 이를 갈았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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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5,400원

전권 32,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