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재벌가를 배신한 파렴치한 사위.
2년 뒤 그가 해야 할 역할이었다.
그룹의 후계 구도를 위해 희생양으로 들인 유다애의 남편, 한정후.
빈껍데기로 끝나야 할 결혼이었다.
우연히 함께 보낸 하룻밤의 상대가 그라는 걸 알기 전까지는.
“제주도에서의 일이 생각나네요.”
“잊어요.”
“잊고 싶지 않아요. 유일하게 내가 당신을 가졌던 순간이니까.”
부와 권력을 가진 나와 달리 아무것도 없는 빈손인 그의 도발.
괘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집안을 위해 엉망진창이 될 그가 어느 순간 불쌍해졌다.
표지디자인 By BYUL(@1star_byul)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