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결혼 3년 차 공작 부인, 셀리아.
무심한 남편, 카딘 로네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당신이랑 연극 보러 가고 싶어요.”
“바빠. 시간을 낼 수 없어.”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지쳐서 결국 그를 포기했다.
“더는 같이 못 살겠어요. 이혼해요.”
그 후로 2년 만에 재회한 전남편은
웬일로 황폐하고 쓸쓸해 보이는데…….
“그동안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
설마 이혼의 여파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는,
그래서 재결합을 간절히 원한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