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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2.21 약 12.3만자 3,000원

  • 2권

    2022.02.21 약 12.9만자 3,000원

  • 3권

    2022.02.21 약 11.6만자 3,000원

  • 4권

    2022.02.21 약 13.1만자 3,000원

  • 5권

    2022.02.21 약 11.7만자 3,000원

  • 완결 6권

    2022.02.21 약 12.3만자 3,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우리는 때때로 운명을 피하고자 간 길에서 운명을 마주치곤 한다.”

운명? 그렇다면 집안이 망하고 프랑스까지 쫓겨온 것 역시 운명이란 말인가?
수희는 그 무책임한 말을 한껏 비웃었다.

안채의 담장이 세상의 전부였던 열넷의 한양 소녀, 수희.
하루 아침에 역적의 딸로 전락한 그녀는 조선에서 도망친다.
사랑하는 내 고향으로 반드시 돌아오겠노라, 다짐하면서.

우연이 이끄는 대로 흘러온 곳은 태양의 궁전, 베르사유.
웃음, 술, 유희가 넘쳐 흐르는 곳.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텅 비어있는 곳.

잠시 스쳐가는 베르사유에 마음을 두지 않겠다.
이방인을 자처하며 떠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수희는,

「……너를 알고 싶다.」

기어이 마주치고야 말았다.

「동방의 진주니 동양 마녀니 그런 거 말고. 너, 조수희에 대해서.」

그 운명이라는 것.
시리도록 푸른 눈을 가진 남자, 샤를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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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000원

전권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