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취미는 남복, 특기는 전장 누비기.
천하제일검의 칭호를 지닌 천방지축 여인 ‘도화’에게
태자를 호위하고 첩자를 밝히라는 황후의 명이 떨어진다.
“내가 도화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태자의 후궁 자리입니다.”
후궁 역할을 연기해준다면, 평생의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는 황후의 달콤한 제안에 이끌려
도화는 여차저차 후궁이 되는데….
“내 아내 될 사람이 사내라고 전해들은 적은 없는데.”
그런데 하필, 남복을 한 채로 만나 시비가 붙었던 남자가 황태자라고?
청운국 태자 ‘무휘’에게 자신은 사내라고 박박 우겨댔던 도화는 과연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고,
자신을 보고 뜻 모를 미소를 짓는 그의 곁에서 후궁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어찌 여인이 남복을 하고 있는 것이지? #내 물건이 이 동네에서는 제일간다고 소문이 자자한 것을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내 아내 될 사람이 사내라고는 전해 들은 적은 없는데. #어쨌든 난 필시 그 물건을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 #보여드릴 것이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