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기존 SciFan 시리즈 중 시민들을 감시하는 사회적 장치들과 제도 등에 대한 것을 다룬 SF 소설만을 모은 작품집이다.
[세상 밑 터널]
화학 회사에서 총무 업무를 하는 주인공은 매일 거대한 폭발에 휘말리는 꿈을 꾼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환경이 매일 반복되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를 드러낸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에게 이상한 남자가 접근해서 뭔가를 알아 내려고 하지만 결코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법은 없다. 그리고 우연히 그의 집 지하실이 자신도 모르게 개조되어 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
[감시자들]
지칠 줄 모르고 범인을 추격하는 베테랑 형사가 SF적 상황에 맞닥뜨리는 이야기. 미스터리와 SF의 양 분야에서 각각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작가, 하워드 브라운의 작품.
[화성의 기억]
멜 헤이스팅스는 아내와 저녁 외출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하고, 아내는 수술실에서 죽는다. 죽기 전 아내는 병이 나으면 화성으로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그러나 멜의 기억 속에서 그들은 화성으로 여행을 간 적이 없다. 수술에 실패한 의사는 멜에게, 아내가 인간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알람 트라우마]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몇 십 년 전에 예견한 SF. 인간과 기계 문명의 관계에 대한 통찰이 빛나는 중편 소설이다.
[스크린 사회]
모든 사람들이 벽에 달린 거대한 스크린인 '스크린 벽'의 드라마에만 몰입되어 사는 사회. 밤이 되면 거리를 텅 비고,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일은 거의 드물어진다. 더 이상 아기를 낳거나, 가족끼리 모이는 일도 없다. 왜냐하면, 드라마 속의 레스터와 앨리스, 키피, 베스만이 진정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워치버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기 직전 일정한 유형의 뇌파와 호르몬을 방출한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이에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그런 뇌파와 호르몬을 감지하고, 즉각 살인을 저지할 수 있는 비행 기계를 제작하고, 그것에 '워치버드'라는 이름을 붙인다.
[표본명: 지구인]
제이드 행성의 행성관리국에서 일하는 주인공. 최근 설득을 통해서 얻어진 외계인 표본, 지구에서 온 사람이 제이드 행성을 방문한다. 그는 다양한 실험에 참여하는 데 동의하고, 제이드 행성인들은 그의 신체적, 물리적, 정신적 능력들을 시험한다. 그리고 몇십 일 간의 실험이 끝난 후 지구인에게는 철저한 자유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