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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21.11.17 약 10만자 10,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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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기존 SciFan 시리즈 중 결혼과 가정의 변화, 기술로 인한 가족의 변화 등을 다룬 SF 소설만을 모은 작품집이다.
[그녀들의 계보]
거대한 도시의 한적한 교외 주택 지구. 그 한가운데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퍼트남 가문의 저택이 있다. 모계 상속을 통해서 역사가 유지되어 온 이 퍼트남 가문에는 현재, 할머니 세실리와 손녀 시몬느, 증손녀 니나, 그리고 시몬느의 남편 샘이 살고 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오래 살지 못하거나 집에서 도망치고, 낯선 지역에서 남자를 데려와서 결혼을 하는 문화를 지닌 퍼트남 가문.
[로봇 인 러브]
우주 고속도로 근처에서 우주 모텔을 운영하는 부부가 객실에서 여성형 로봇의 부품을 발견한다. 하나의 로봇을 조립할 수 있는 분량의 여성형 부품들이지만, 그 객실에 머물렀던 로봇은 육중한 남성형 로봇이다. 부부는 사업에 영향을 끼칠까 두려워하면서 그 남성형 로봇이 돌아와서 무슨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기로 한다.
[자기 이름은 스스로]
천재인 태아가 엄마와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이상한' 소설. SF 단편 소설의 대부 데이먼 나이트의 재치가 빛나는 단편.
[급속 결혼의 시대]
결혼 제도와 현대 문명, 그리고 일그러진 욕망의 극단에 대한 풍자적 비판이 돋보이는 단편.
일부일처제의 부작용에 직면한 인류는 여러 번의 결혼이 가능한 제도를 만들어 낸다. 모든 성인 남녀가 단기 결혼자 또는 급속 결혼자로 분류되는데, 그 분류는 한 거주지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머무느냐에 따라서 이뤄진다.
[결혼식 날]
남녀 간의 성비에 문제가 발생해서, 4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가 결혼을 해야 하는 일부사처제의 시대가 배경인 소설. 결혼 당사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결혼 생활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지기에, 국가에서는 결혼 전 1년 동안, 5명의 남녀가 동거하면서, 결혼 생활이 안정적일지 확인하는 기간을 거치도록 강제한다.
[피시달러 어페어]
우주 비행 기술의 발전으로 은하계까지 식민지를 건설할 수 있게 된 시대. 이주민을 실은 수송선과 그를 호위하는 은하 순찰군 함정이 우주를 순항하고 있다. 그런데 수송선과의 연락에 문제가 잠깐 생긴 후, 정체 모를 인물들이 통신에 끼어든다. 자신을 피시달러 5번 행성 공화국의 대통령이라고 소개한 그 인물은, 자신들이 수송선의 비상 우주선을 탈취하여 자신들만의 식민 행성을 건설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18번 결혼하는 남자]
피트 쿠퍼는 은하간 우주선에 탑승해서, 먼 별자리를 탐사하는 우주 비행사이다.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하는 우주선에 타고 있으면 그는 거의 나이를 먹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지구 시간을 기준으로 수백 년에 가까운 세월을 살아온 피트이지만, 그의 외모는 젊은이와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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