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좋아한다고 말하지 말 걸 그랬다.”
갑자기 나타난 전학생 ‘모리야마 린’은 불치병을 앓고 있었다. 나와 그 아이는 함께 라이브 공연을 하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린은 죽었다. 내게 남은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단 하나의 후회──결코 해서는 안 됐던 그 말. 내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린은 분명 마지막까지 즐겁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두 번째 여름. 타임 리프. 나는 다시 한 번 린과 만난다. 그 눈부신 미소와 또다시. 한여름이 준 기적 속에서, 나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그녀의 짧은 일생이, 영원히 웃는 얼굴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