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게임에 접속했더니 마지막으로 로그아웃한 장소가 아닌, 처음 보는 도시의 골목이었다.
상태 창도, 스킬 창도, 아이템 창도 뜨지 않는다.
“에바아앍…….”
이렇게 닉값 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게다가 이 게임에 갇힌 건 나뿐만이 아닌 것 같다?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는데.”
“뭔데.”
“혹시 로그아웃이 안 되지 않나?”
“와우, 망겜 클라스 보소?”
PVP 랭킹전에서 대차게 싸웠던 놈을 만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알 수 없는 동기화까지 진행 중인데.
“무슨 일 있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대로 도망쳐. 알겠냐.”
“……너는.”
“나는 신경 쓰지 말고. 알아서 살아남을 테니까.”
“야, 김에바…… 그거 사망 플래그 아니야? 네가 사망 플래그 꽂지 말라며!”
김에바는 망겜에서 무사히 현실로 복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