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자청비 설화'를 모티브로 한 시공 초월 판타지 로맨스!
태권소녀 자청비,
대회 날 사고를 당하고 눈을 뜨고 보니, 여긴 이탄국 페르탄궁이란다.
그녀는 무작정 나가기보단 한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기 위해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하며, 계속 궁에 남고 싶었다.
“만약 궁에 남고 싶다면…….”
리안의 무표정한 시선이 청비에게 고정되고, 이내 확고한 음성이 흘렀다.
“내게 와.”
언제까지나 ‘독신’, ‘독거’, ‘독존’으로 살 것이라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던 황태자 리안.
하지만 그에겐 지금 당장 여인이 필요하다.
가짜라도 내세워 후궁을 대신할 만한 여인이!
자청비.
저 여인이라면, 돌연 후궁 자리에 눌러앉으려는 뒤탈은 없을 것이라 여겼다.
처음에는 후궁 간택을 무마하기 위해 친 연막, 딱 그 정도였다.
그저 기억을 잃은 방패막이 여인이라 여겼는데,
궁중 암투는 물론이고 예사롭지 않은 운동신경에 신비한 능력까지!
만만치가 않다, 자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