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지구와 유사하지만, 지적 생명체는 살지 않는 외계 행성에 아이와 함께 남겨진 여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숲이 속삭이는 소리.
10년 동안 새로운 연료원을 찾아서 우주를 운항하고 있는, 별의 섬 호. 그들은 푸른색의 작은 행성 하나에 기항해서, 몇 개월 동안 행성 전역을 탐사한다. 그러나 그 행성에는 지적 생명체도 살지 않고, 새로운 원료원으로 사용할 물질도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고, 별의 섬 호는 이륙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륙 며칠 전, 우주선의 의사인 헬렌이 남자아이를 출산하고, 그녀는 그 행성에 남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우주선의 가속 모드로 진입하게 되면 아기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선장과 다른 승무원들이 모두 그녀를 만류하지만, 결국 그녀는 아이와 함께 외딴 행성에 홀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