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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판

    2021.08.27 약 9.9천자 무료

  • 완결 1권

    2021.08.27 약 11.3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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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도대체 이게 얼마만이지?
9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도대체 이 여자는 누구인가?
“무슨 일 있었나?”
“…무슨 말인지.”
.
.
.
 우혁은 서둘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입술을 빨아 당겼다. 감미로운 자극은 상황도 잊고 탄성하게 만들었다. 목소리는 깊어진 키스에 막혀 버렸다.
 아주 잠시 나긋나긋하던 그가 삼킬 것처럼 게걸스럽게 입술을 부볐다. 혀를 밀어 넣고 넘치는 타액을 삼켰다.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진득하게 애무하던 그의 입술이 한껏 달아올라서 숨이 거칠어질 때쯤 떨어져 나갔다. 한 치의 미련도 없이 깔끔한 몸짓. 다혜가 저도 모르게 그의 입술을 따라가려고 할 때였다. 
“널 사랑해.”
 넋 놓고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있던 다혜는 벼락 맞은 사람이 되었다. 모든 행동을 멈추었다. 
“그러니까, 상관없는 게 아니지.”
'너, 사, 뭐?' 
 다혜는 멍하니 우혁을 보았다. 
분명 선우혁이 한 말이 맞았다. 
그는 자신의 목에 둘러진 다혜의 팔을 잡아서 떨어뜨렸다. 정떨어지게 그래 놓고 그의 손가락이 다혜의 손목을 훑어 내려가 손을 잡아 깍지를 꼈다. 
“그럼 이제 네 계획을 말 해봐.”
“사, 사랑,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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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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