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수들이 입을 모아 장차 천하제일검이 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나, 소이화였다. 그러나 영약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영물과 싸우다 독이 번져 내 얼굴은 내가 보기에도 끔찍해졌다. 신흥 명문무가인 소월문의 문주인 아버지는 나와 결혼하는 사람을 무림맹의 맹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고 명문세가 가주들은 혼담을 넣었지만 당사자인 소가주들은 다른 소가주들을 찾아가 나와 결혼을 하라며 협박을 해댔다. 결국 소가주와의 결혼은 포기하고 남궁 세가의 차남과 결혼해 소가주를 무림맹주에 앉혔지만 돌아온 것은 가문 사람들의 조롱과 남편의 부정. 아버지는 화병으로 죽고 소월문은 무너졌다. 그 후에 자객이 찾아왔고 그의 목을 벤 순간 독이 퍼지며 나는 죽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영약을 먹기 전으로 돌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