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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1.03.04 약 10.9만자 3,000원

  • 2권

    2021.03.04 약 10.1만자 3,000원

  • 완결 3권

    2021.03.04 약 10.3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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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연정이십니까?”
연정이라니. 눈을 깜빡이며 서미가 갑분을 빤히 바라보았다. 살면서 자신이 누군가를 연모해 본 적이 있던가. 애초에 연정이라는 감정이 대체 뭐란 말인가. 갑분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서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연정이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자꾸만 그의 얼굴이 떠오르는구나. 또 까닭 없이 배시시 웃음이 나고 가끔은 그가 나오는 꿈을 꾸기도 한다.”

책을 보아도, 달을 보아도, 잔에 담긴 술 위에까지 그녀의 얼굴이 떠오른다.
또랑또랑한 얼굴, 달콤한 숨결. 자신의 혀를 찾아 들어오는 대담한 접문(接吻)까지.
능숙하거나 많이 해본 솜씨는 아니었지만 닿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다.
여인이라는 것은 쓸모없는 것이라 여겼다. 그런데 그녀는 달랐다. 사랑스럽다는 기분이 이런 것인가.

서로를 연모하고 있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두 사람.
답글로 이어진 인연은 연정으로 맺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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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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