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둘도 없는 친구였던 정민과 나원. 외로운 나원에게 정민은 유일한 휴식처였다. 하지만 행복할 것만 같던 이들의 일상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끝인사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진 지 십여 년.
보기만 해도 사랑에 빠지게 만들 만큼 근사한 남자로 성장한 정민과 아름답지만 슬픔을 간직한 나원은 뉴욕의 거리에서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정민은 나원을 모른 척하는데.
십 년 전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지게 만든 비극적인 사건은 이 둘을 계속 방해하기만 한다. 과연 이 두 사람은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고 서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