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주먹이 최고인 줄 아는 집안에서 성장한 조폭 3세 그녀, 또 다른 조폭 집안 남자와 계약 결혼을 해야 한다니?!
평온한 일상을 위해 대학 입학 후 집안과 연을 끊은 조폭 3세, 양혜진. 손부터 먼저 나가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그를 똑 닮은 무식한 오빠를 떠난 지도 9년째, 엄마를 살리고 싶으면 선을 보라며 다짜고짜 머리채를 잡혔다. 상대는 다른 조폭 집안의 아들놈 김무강, 다시 말해 깡패 새끼.
“주로 상대한테 맞춰 주는 타입?” “아니. 안 맞으면 가족도 버리는 타입.” “칼 같은 여자 섹시하던데.” “면전에서 그렇게 말하는 남잔 안 섹시하던데.”
조직간의 계약으로 이루어진 정략 결혼, 받아들이지 않으면 죽음뿐인 이 결혼에서 과연 혜진과 무강은 평생을 맹세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