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조금만 잘해주면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에, 취미는 도끼병.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는 게 소원인 금옥은 오늘도 잘생기고 조신하고 참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소개팅에 나서는데…….
“그러고 보니까 진수 씨 아니, 딘 씨는 무슨 일을 하세요?”
“망자를 관리하지.”
“어머! 그러셨구나! 망자를 관…… 뭐라구요?”
소개팅에 자신이 신이라는 웬 사이비가 나왔다.
“내가 도와주겠다. 그대의 연애를.”
“여, 연애요?”
빼어난 외모에 한 번, 육감적인 몸매에 두 번 놀라게 한 남신은
심지어 돌아가신 할머니의 한이자 그녀의 소원인 연애를 돕겠다고 나서는데…….
“그대는 연애를 하고, 망자는 한을 풀고, 나는 내 임무를 마치고.”
“…….”
“어떤가? 내 제안이.”
과연 금옥은 정말 그녀가 원하는 남자와의 연애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