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하마터면 9살짜리 할머니를 모실 뻔했네.” 노인의 정욕 해소를 위해 팔려온 윗방 아기 감이를 구해낸 서한. 몸종이라고 들였지만 어째 제가 몸종을 얻은 게 아니라 꼬맹이가 보모를 얻은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은 입을 모아 서한이 감이를 구했다 했지만, 그에게는 감이가 곧 구원이었다.’ ‘감이에게 나으리는 하늘이었다. 하늘이 흐리고 개는 걸 어찌 모를 수 있단 말인가. 오늘 그 하늘이 울었다.’ 서로가 하늘이 되고 구원이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감동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