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 이야기. 이 소설의 배경은 편의점이다. 편의점은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주인공 마루도 그런 편의점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보통사람이다. 하지만 마루는 자신의 뇌가 쾌감과 고통을 잘 구분해내지 못해서 육체적인 혹은 정신적인 쾌감이나 즐거움을 고통으로 느끼게 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 사실 때문에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휘말려 들어간다. 감각적인 쾌감에 굴복하면 고통으로 되돌아오는 마루의 딜레마를 통해 사랑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려고 시도했고 또 주인공 마루와 그 주변 인물들의 면면을 통해 인생의 아이러니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로맨스이긴 하지만 판타지적인 요소나 공상과학적인 요소 그리고 에로틱한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는 퓨전이다. 편의점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고르는 즐거움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임용문의 장편소설 『우리동네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