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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08.26 약 16.6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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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적당히 치켜 올라간 눈매와 붉은 입술. 새하얀 피부에 가녀린 목선.
정형화된 미인이 아닌 특색 있는 매력적인 외모라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여자, 한장미.
하지만 예쁘장한 외모에 걸맞지 않게 사나운 여자.
정말이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이렇게까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나?

짙은 눈썹과 시원하게 뻗은 콧대. 모델을 해도 좋을 만큼 큰 키에 다부진 체격.
삐딱한 미소를 지을 때조차 매력적인 남자, 이서준.
한마디로 남자 냄새를 폴폴 풍기는, 여자들이 한 번쯤 연애를 꿈꾸어볼 만한 남자.
그래서 더 싫다.
정말 맘에 안 들어.

“정말 내가 싫습니까? 진심이면 곤란한데.”
씨익 미소를 그리는 서준 때문에 장미는 컵을 놓고 주먹을 말아 쥐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손가락이 저릿저릿했다.
“나는 한장미 씨가 좋거든.”
강하게 날아온 직구에 장미의 입술이 벌어졌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좋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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