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죽는 게…… 무서워? 왜 그렇게 살려고 하는 거지?”
죽기 위해 살아온 남자.
“왜 그렇게 죽으려고 하는 건데요?”
누구에게나 살아야할 이유가 있다고 믿는 여자.
“사람들은 내가 죽길 바라니까.”
괴물이라 불리며 지옥 같은 시간을 견뎌온 남자, 이수.
“살아야 하는 이유…… 내가 찾아주면 안 죽어도 되는 거죠?
그럼 내가 이유를 찾아줄 테니까, 그때까지는 절대 죽지 마요.”
그에게 서슴없이 손을 내밀어 준 여자, 하재인.
자신의 무덤이 될 버킷리스트의 마지막 장소로 향해가던 이수.
우연한 사고로 같은 공간에 갇혀버린 맹랑한 여자, 하재인을 만난다.
운명이란 이런 것일까?
가슴속 깊이 간직해오던 여인과 같은 이름인 그녀에게 흔들린 탓에,
장난스럽게 건넨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마는데…….
두근거림이란 묘한 흥분에 처음으로 눈을 뜬 남자, 이수.
사랑을 지키기 위한 그의 간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청화(聽樺)의 로맨스 장편 소설 『호애 (護愛) : 사랑을 지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