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에 일대 사건이 터졌다. 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부터 주신과 대등하게 살아온 전지전능한 신이자 봉인되었던 파멸의 신 카르베리아루시크가 도망쳐 누군가의 몸속에 숨어버렸다. 용의자는 드래곤 셋에 마족 하나,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인간 하나와 고위 신관 하나. 새로운 유희에 끼어든 치천사의 장 카라브엘과 지천사의 장 엘리시온과 함께 칼라크가 스스로의 장난에 지쳐 변덕을 부리기 전까지 용의자를 꼭 찾아내야만 하는데... 끝날 줄 모르는 드래곤 커플의 엽기스런 러브 어드벤쳐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신형의 판타지 장편 소설 『드래곤의 일기』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