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언니로 인해 맞고, 치이고, 거기에 성폭행 위기까지 당한 그녀, 정연수. 두터운 옷과 안경으로 언니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지만, 그 덕분에 주위에는 남자 그림자조차 없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처음으로 설레게 하는 그 남자, 이수혁. 용기를 내 그에게 사랑의 고백을 담은 편지를 전하지만 돌아온 건 사람들의 비웃음과 퇴자 뿐이다.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에 회의를 느낀 그녀는 변화를 결심하고 당당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그녀 앞에 자신의 짝사랑 고백을 퇴짜 놓은 이수혁이 다시 나타나는데…. 김경화의 로맨스 장편소설 『썸머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