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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2.16 약 19.7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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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인간계에서 지워진 이름, 후영!
6년 동안 잠을 자듯 눈을 감았던 남자. 6년 만에 현세로 돌아온 순간, 그의 몸은 갈갈이 해부되기 직전이었다. 사계에 머물며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맛본 그가 현세로 돌아온 단 하나의 이유는... 영매가 되어 죽음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이들을 막는 것이었다.
귀신을 잡으며 외롭게 살아가는 그에게 있어 유일한 벗은 수호령 레이뿐... 그런 후영의 인생에 달려들어온 여자, 유민. 악령에 사로잡힌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목격한 그녀가 바로 다음 순서가 될 것은 자명한 터... 그런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다! 아니, 그녀를 그대로 악령의 희생자로 내버려두기엔 이미 후영의 심장이 갈 곳을 잃은 후였다. 그녀를 위해 자신의 공간에 친 결계마저 허문 후영에게 이 사랑은 또 다른 아픔으로 다가오는데...
후영의 심장은 다시금 뛸 수 있을까? 사랑을 잃고 마음을 걸어잠근 그녀, 유민!
겉으로는 시원털털한 신문기자 유민. 하지만 자신의 실수로 첫사랑이 죽었다는 피해 의식을 가진 여자. 그녀에게 삶은 온통 치열한 전쟁터였다. 유일한 위안이 되어주었던 친구 혜란의 죽음은 유민을 극도의 공포로 밀어넣는데... 혜란의 마지막 길에 마주친 눈빛으로 인해 그녀 역시 무시무시한 악령의 희생자로 지목된다. 감금 직전에 그녀를 낚아챈 묘령의 남자, 후영.
이미 과거에 마주친 적이 있는 그 남자가 왠지 믿음직스럽다. 이 남자 앞에선 지친 육신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안내하는 몽계로 안심하고 따라나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의 눈빛이 슬프게 떨린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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