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미모와 남자친구 빼곤 모든 것을 갖춘 그녀 오로지.
어느 날 그녀는 범상치 않은 꿈에서 한 남자를 보게 되고, 그때부터 이상한 일들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찾아간 점집!
부적을 쓰려고 갔던 로지는 요상한 점쟁이에게 기가 막힌 이야길 듣게 되는데…….
“네가 만나야 할, 이 현세에서 반드시 만나야 할 놈이 하나 있다. 그것은 천운이고 운명이고 너의 인연에 단 하나밖에 없는 놈이야. 근데 그놈을 만나려면 힘들어. 이그……. 힘들어.”
뭐래는 거야. 저 무당.
“아니. 그딴 건 필요 없고 나 그것 좀 안 보이게 할 순 없어요? 그걸 쫓아달라고요. 부적! 부적 같은 거 줘요!”
“부적은 무슨, 부적 같은 소리한다. 아직도 모르겠느냐! 너의 현실과 꿈이 뒤엉켜버린 거라고! 재차 말하지만, 그는 다시 나타날 것이다. 꿈은 점점 더 확연해지고 선명해질 것이야. 놈은 너를 원하고 있어. 너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하는 거라고! 꿈을 쫓아 황령의 섬 그곳으로 가라! 이름 하여 아찔미녀미남무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