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결혼 먼저, 사랑은 그 다음에
잘생긴 영국 귀족 자비스 라른과 미국 석유재벌의 아름다운 상속녀 메릴 윈터스의 결합은 전 세계 신문의 사교란을 장식할만한 성대한 결혼식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결혼식에서 그들이 한 맹세는 거짓이었다!
▶ 책 속에서
「난 보다 열렬한 프로포즈를 수없이 받아 봤어요」
그녀가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당신은 사업적인 거래를 제안했고, 난 그걸 받아들였을 뿐이오. 결혼식을 올리면 당신은 유산을 상속받을 테고, 나의 영지는 당신의 지참금을 받겠지. 그 다음에 당신은 뉴욕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요」
「결국엔 그렇게 되겠죠. 하지만 내가 결혼식 다음날 황급히 떠나 버린다면 당신의 명예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요? 게다가 남아서 마지막 서류 작업을 지켜봐야해요」
「그 다음엔 떠날 거요?」
「그래도 내가 떠나길 원한다면요. 어쩌면 당신 맘이 바뀔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