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라스베이거스로의 도주. 그러나 결혼식 장소는…
결혼식 당일, 신랑이 그녀의 돈을 노리고 결혼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캐서린.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그녀는 차를 고치고 있던 남자와 부딪히게 되고, 그에게 라스베이거스로 함께 여행할 것을 제안하는데….
▶ 책 속에서
「원하는 게 뭐죠?」
「당신이 무얼 줄…」 그는 갑자기 말을 끊고 어깨를 으쓱했다. 「그만둡시다. 케이티 메이. 당신 혼자 세상에 나가려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오」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얘기했…」 그녀는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했다. 「이건 어때요? 내가 이 담장 밖으로 나가는 일을 도와주면 원하는 대로 날 부르게 해주겠어요」
「그 정도로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요?」 그는 차고 문을 열고 몸을 기울여 안쪽에서 뭔가를 찾더니 그녀의 눈앞에 거대한 열쇠 하나를 흔들어 보였다.
「당신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