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항상 그대 곁에
발레리나를 꿈꾸던 메그는 약혼자인 스티브가 바람을 피고 있다고 오해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몇 년 후 고향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게 끌리는데….
▶ 책 속에서
「벌써 그렇게 나이가 들었나?」
그의 시선이 그녀에게 박혔다. 「넌 열 여덟 때와 달라진 것이 없지만, 내가 알고 지낸 한 소녀는 이제 세상에 없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나와 같이 잤다고 거짓말을 해대지 않나」
「난 당신 애인 중 한 명인 줄 알았으니까」메그가 중얼거렸다.「당신이 얼마나 악명 높은지 잘 알고 있잖아? 아마 제인도 날 수많은 애인 중 한 명쯤으로 믿었을 거야!」
「너도 그 애인 중 한 명이 될 번했었지. 다행히도 내가 분별력을 발휘해서 겨우 정신을 차려 널 밀어냈던 거고」장난기라고는 깃들어 있지 않은 웃음을 터뜨리며 그가 말했다.「우리가 결혼을 했더라면 아주 즐거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