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열아홉 살, 아직 어리고 맑기만 했어야 할 나이에 세상의 무관심과 잔인함에 짓밟힌 여자가 있었습니다.
떠올리기조차 힘든 기억, 아픔을 넘어선 아픔으로 인해 점점 더 무너져 내리는 그녀를 말없이 지켜만 봐야 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또 다시 상처받은 그녀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그들의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차갑고 냉혹하기만 한 곳이 아닌, 따뜻하고 희망 있는 곳으로, 포근히 감싸줄 손길이 있는 곳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