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남편과 아내… 단지 이름뿐인 부부!
벤 클레어먼트는, 자신만이 유일하게 하니의 육체를 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면서 하니에게 결혼을 요구한다!
하니는 그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힘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그런 그녀에게 각방 쓰기는 아주 좋은 방법!
그런데 곧 벤이 청혼을 한 이유가 거짓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는 왜 그랬을까, 그들의 결혼 서약은 거짓일 뿐이었단 말인가?
▶ 책 속에서
"결혼해 주시오."
벤은 반대편 의자에 앉더니,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얼굴에 어이없다는 표정이 떠오르자 그는 명령하듯 손을 들어 아무 말 못하게 했다.
"단순히 형식적인 거요, 결혼증서. 다시 독신으로 돌아가는 게 안전할 것 같으면 언제라도 끝낼 수 있소."
그는 냉정하고 침착하게 덧붙였다.
"생각해 보시오. 이 제안은 앞으로 스물네 시간 동안 유효할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