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별의 끝은 어디에….
결혼식 당일, 신랑으로부터 편지 한 장과 함께 버림받은 헤더. 그러나 신랑의 집안 사람들은 그녀에게 형 레나토와 결혼하라고 권유한다. 헤더는 완강히 거부하지만 결국은 책임감과 가문의 명예를 위해 사랑 없는 결혼도 감행하겠다는 레나토의 신부가 되고….
▶ 책 속에서
"전 이제 로렌조와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물론 아니지, 애야." 로렌조의 어머니가 대답했다.
"나한테는 아들이 또 한 명 있지 않니. 그 애가 사태를 수습해야 하지 않겠니?"
밥티스타는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위엄을 갖추며 말을 이었다.
"되도록 빨리 결혼식을 올리도록 해라."
헤더는 청천벽력 같은 그 말에 너무나도 놀라 잠시동안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네가 이 집안의 아들과 결혼하러 온 이상, 그 결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단다."
[이탈리안의 사랑]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