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 캔디스 캠프의 신작!"
“캔디스 캠프는 최고의 이야기꾼이다."- 로맨틱 타임스 -
“만약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훌륭한 작품을 원한다면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진짜 유쾌하고 매력적인 책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향긋한 도입부에서부터 만족스러운 마무리까지, 캔디스 캠프는 군침 도는 성찬에 알싸한 미스터리를 더함으로써 로맨스의 참맛을 배가시켰다."- 북리스트 -
영혼을 믿지 않는 자, 사랑에 홀릴지어다!
올리비아는 런던으로 몰려드는 영매들의 사기행각을 밝히던 중, 세이트 레저 경인 스티븐의 요청에 의해 블랙호프 홀로 찾아간다. 그곳에 도착한 순간, 올리비아는 블랙호프 홀을 감도는 불길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스티븐에게서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친숙한 이끌림을 느끼게 되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이 와주어 기쁘오."
햇살 속에서 그의 눈에 살짝 은빛이 감돌았다.
“나도 그래요."
올리비아는 자기도 모르게 조금 숨가쁜 음성으로 대답했다.
그는 그녀를 향해 몸을 숙이자 올리비아의 심장은 미친 듯 가슴을 두드렸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잠시 후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와 닿았다. 그의 입술은 부드러웠고 약간 망설이는 듯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지금껏 한번도 키스를 받아 본 적이 없던 올리비아는 키스란 게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의 키스가 깊어지자, 열기가 그녀에게 밀려들었다.
올리비아는 두 손을 올려 그의 옷깃을 움켜잡고는 거칠게 매달렸다. 스티븐의 두 팔이 그녀를 끌어당기자, 올리비아는 까치발로 서서 그에게 입술을 밀착시켰다. 놀라운 감각이 온몸으로 퍼져나가자 그녀는 흥분으로 몸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