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남편과 아내의 재회
3주년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출장에서 돌아온 제이크는 벨라가 옛애인 거이와 함께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제이크는 아내의 외도에 분노하며 집을 나가 버린다. 그리고 1년 후, 크리스마스에 재회를 하게 된 그들은….
▶ 책 속에서
제이크는 몸을 돌려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것이 실수였다.
벨라의 커다란 눈동자가 그에게 믿어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직도 떨리는 입술을 깨문 채 눈물을 삼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는 간신히 지켜왔던 자제력을 던져 버리고 그녀를 끌어안았다.
"울지 말아요. 제발… 난 용서받을 수 없는 말을 하고 말았소."
그는 그녀의 머리칼에 얼굴을 묻고 속삭이면서 그녀를 더욱 꼭 끌어안았다.
벨라는 그에게서 조금 떨어져 그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의 눈동자는 고뇌에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그의 사죄를 받아들인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입을 열었다. 그러나 순간 그의 입술이 그녀의 말을 막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