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7살에 부모를 잃은 고아 온누리는 아빠의 친한 친구의 집에서 18살이 될 때까지, 아빠 친구의 아들인 반휘령과 반하다와 함께 키워진다.
귀여운 남동생 하다와는 지낼 만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늘 사고를 치고 무뚝뚝한데다가 괴팍하기까지 한 성격의 동갑내기 휘령과는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급기야 반휘령 공포증이라는 병까지 생겨버리는데….

그러던 어느 날, 전교회장 설음악이 자신을 첫사랑으로 기억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애정공세를 받게 된다. 누리는 음악이 싫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그때부터 계속 신경 쓰이는 휘령. 음악과 사귀는 도중 별안간 휘령에게서 고백을 듣게 된다. 휘령을 싫어한다고만 생각했던 누리는 그곳에서 갈팡질팡 자리를 잡지 못하는데….
결국 휘령을 사랑함을 깨달은 누리는 음악에게 상처를 주며 휘령을 택한다. 그러나 이제는 순탄할 것만 같던 그 두 사람의 사랑은 결코 순탄치 못하게 되는데.
산 넘어 산이라더니, 이번엔 모든 사람들이 두 사람은 안 된단다….
거기엔 엄청난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이 두 사람은 무사히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