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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9.9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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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Marriage On The Rebound

인스턴트 신랑

숀은 신랑에게 버림을 받았다.
결혼식 당일 신랑인 피어스 덴버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뜻밖에 그의 형인 레이프 덴버가 대역을 맡겠노라고 자청하고 나섰다.
피어스보다 더 강한 성격의 소유자인 레이프는 덴버 기업의 회장이었다.
또한 피어스로 하여금 숀을 배신하도록 한 것도 다름아닌 레이프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숀에게 자신의 신부가 될 것을 강요하다니….


※ 책 속에서

"난… 저어, 우리가 이 침실을 같이 쓰는 건 아니겠죠?"
"물론 같이 쓸 거요. 여긴 침실이 하나밖에 없는 스위트룸이오. 그러니까 함께 쓰는 건 당연하지."

숀은 공포에 질린 눈동자로 그를 바라보았다.

"말도 안 돼요…. 이건 공평하지 않아요. 난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다 했어요. 당신과 한 침대에서 잘 순 없다고요."
"어째서? 부부가 한 침대에서 자는 게 무슨 범죄행위라도 된다는 건가?"
"우리 같은 경우는 달라요." 그녀는 최대한 침착하게 말했다.
"이건 계약이에요. 당신과 내가 체면을 지키기 위한 계약일 뿐이라고요!"
"알고 있소."

레이프는 섬뜩할 만큼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금 우리는 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스위트룸에 묵고 있소. 이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소, 숀. 그런데 내가 갑자기 침실이 두 개 딸린 스위트룸을 달라고 하면 다들 어떻게 생각하겠소? 그것도 막 결혼한 상태에서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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