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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8.5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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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지루한 낮과 그보다 더 지루한 밤들

에이미는 스튜어트 이스탄불로 가서 사촌을 찾는 수밖에 다른 수가 없었다.
더구나 베네딕트 케인은 그녀를 강제로 비행기에 태웠다.
그녀는 사라져 버린 앤젤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그가 그토록 험악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은 호텔방을 나누어 쓰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베네딕트 케인은 그녀가 본 남자 중에서 가장 근사한 남자였다.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은 차라리 고문이었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에이미는 사촌의 애인인 줄만 알았던 그 남자가 갑자기 자신을 심각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 책 속에서

"잠드는 게 힘들어요?"

베네딕트 음성이 희미한 어둠 속에서 부드럽게 흘러들었다.

그녀는 놀라서 침대에서 뛰어내릴 뻔했다. 그가 깊이 잠들어서 결코 깨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내게 말해줬어야지. 그럼 당신과 방을 함께 쓰겠다고 고집을 피우지 않았을 거요."
"나는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에이미가 화를 냈다.
"낯선 곳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뿐이에요."

그리고 바로 옆에 낯모르는 남자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거의 그렇게 말할 뻔했다.

천만 다행으로 베네딕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숨소리는 다시 아주 조용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속지 않았다. 베네딕트 역시 그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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