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와의 결혼은 너무 성급했다!
소피아는 이탈리아 백작의 후계자이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을 상속녀이다.
어느 날 매력적인 로자노 공작과 사랑에 빠진 그녀는 4주일 만에 결혼식을 올리자는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로자노는 단지 후계자 자리만을 바라고 있다는 소문이….
▶ 책 속에서
"결혼식까지 3주일 시간이 있소."
"로자노!" 소피아가 놀라 소리쳤다.
"그렇게 빨리 결혼할 수 없어요. 미친 짓이에요. 여섯 달쯤 여유를 두는 편이 현명할…."
"현명하다고! 누가 현명하길 바란댔소?." 로자노의 눈동자가 대뜸 번뜩였다.
"결혼이란 오래도록 지켜야 하는 거예요, 로자노. 우리가 실수를 저지르는 거라면 결과는 끔찍해요."
"그럼 4주일이오!" 로자노가 힘주어 소리쳤다.
"더 이상은 기다려 달라고 하지 말아요! 우린 함께 있고 싶잖소, 안 그런가?"
그는 그녀의 입술에 사랑과 아쉬움이 담긴 키스를 했다.
"우리 두 사람은 완벽할 거요, 소피아. 분명 그럴 거요." 그는 다정히 미소지었다.
"그러니까 어서 세기의 결혼식을 준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