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지금부터 절력질주를 하지 않으면 나는 죽음 목숨이나 다름이 없다. 나는 긴 머리를 휘날리면서 미친 듯이 뛰었다.
"한웅아!!!!!"
트리 앞에서 짜증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손목시계를 쳐다보는 멋진 남자가 보인다. 추운날씨에 머리는 휘날리면서, 목도리고 돌아가 버렸다. 귀가 꽁꽁 얼어버릴 것 같다.
"한웅아!!! 잠깐만!!!!! 잠깐만 기다리라니까!!"
뒤돌아 가버리려는 멋진 남자 손을 휙 잡았다. 헝클어진 머리를 가다듬고 뻔뻔하게 씩 웃었다.
"송예림. 지금 몇 신줄 아냐?"
많이 화난 듯 짜증을 낸다.
"에이. 한웅아. 왜 그래."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미안해…. 진짜! 엄마가 짜증나게 늦게 깨워줬잖아."
"네가 한두 살 먹은 어린애냐? 지 스스로 못 일어나?"
"미안."
나는 싱긋 웃으면서 한웅 이한테 안겨서 아양을 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