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비, 흑우. 친구의 배신과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 죽음의 감옥이라는 통천옥의 간수 생활을 하는 흑우에게 삼왕야의 살해범이라는 누명이 씌워진다. 그는 동생들의 목숨을 보장받기 위해서 장강에 수장된다. 하지만…. 기적같이 살아남아 동생들의 주검을 확인한 흑우는 복수를 맹세한다. 단전이 파괴되고도 기연으로 얻은 보법으로 무림의 지배세력과 황실의 실세들을 하나, 둘씩 제거한다. 그리고 또 다시 찾아드는 사랑의 슬픔.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다가서는 사랑. 하지만 그는 끝내 한 여인을 떠나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