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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08.05.01 약 12.7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08.05.01 약 13.8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08.05.01 약 12.6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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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태고(太古)의 탁록의 벌에서 황제실과 치우신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있었으니, 치우신은 끝내 황제신의 응룡도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로부터 수천 년이 흐른 뒤, 치우신은 숫처녀의 몸을 빌어 환생(還生)하고, 황제신은 대리인을 내세워 그것을 저지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치우검(蚩尤劍)을 둘러싼 투쟁과 음모!
각양각색의 목적을 가지고 곤륜산(崑崙山)으로 모여든 무사들!
그들은 황제신의 노여움에 맞서 목적을 단성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주인공 왕탁은 치우신의 수천년지계(數千年之計)를 분쇄할 수 있을 것인가?
기억하라! 그리고 두려워하라!
치우신이 환생하는 날 세상의 하늘은 온통 악의 먹구름으로 뒤덮힐지니...


<맛보기>

* 제1장 고향(故鄕)을 버리고



"네 이 놈, 썩 있는 곳을 대지 못할까?"
"나으리, 제발요, 제발...."

사립문 안마당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왕탁(王卓)과 조미미(趙美美)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포옹을 풀었다. 그들은 서호(西湖)에 물놀이를 나갔다가 막 돌아온 참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들어가지 않고 조미미의 집 사립문 밖에서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때는 춘삼월, 동남쪽 전당강(錢塘江)에서 피어오른 부드러운 안개가 사위를 에워싸고 있었다. 시야는 겨우 몇 장이 확보돼 있을 뿐이었다.
다시 노기 띤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린 복왕(福王)의 어명을 받고 나온 채홍사라고 하지 않았더냐? 감히 일개 촌부가 어명을 거역하고도 목숨이 부지되길 바란단 말이냐?"
"소인들이 어찌 황제의 어명을 거역하겠습니까요? 하오나..."
"시끄럽다! 빨리 딸년이 있는 곳을 고하렷다!"

추상같은 불호령에 더 이상 대꾸는 들려오지 않았다.
조미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누군가가 자신의 부모를 다그치고 있었는데, 안개가 가려 잘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어슴푸레하게 보이는 바로는 장정 네다섯은 좋이 되는 것 같았다.

"들어가봐야겠어요."

조미미가 낮게 속삭였다.

"안돼! 채홍사(처녀를 강제로 징발해 가는 관원)라는 소릴 듣고서도 그래?"

왕탁은 조미미를 끌어안았다.
자금성의 수황정(壽皇亭)에서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皇帝) 숭정제가 흰 수의를 입고 자살한 후, 청나라는 북경에 진입하였고, 이미 오래 전 난을 일으켰던 이자성은 조금씩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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