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와룡생 중국무협장편소설 '금수사'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검의 승부!
진정한 강호의 승자는 누구인가?
대표적인 무협소설의 거장인 와룡생의 무협소설의 세계는 독자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갈 것이다. 혈투와 그 가운데서 싹트는 애처로운사랑이 있는 무협소설의 세계로 빠져 들어보자!
"방자하다!"
번쩍하니 몸을 날리는 순간 그의 두 발은 네 곳의 방위를 밟고 있었으며 두 팔을 맹렬히 내두루고 있었다. 바로 낙수가의 동굴 속에 살고 있던 눈먼 노인이 전수해준 불운수를 펼친 것이었다. 그러자 사면팔방에서 손그림자가 태산처럼 압박해 왔으며 한 사람이 일곱 여덟 사람으로 불어난 것 같았다. 백로신도는 일 격이 무위로 돌아가 막 초식을 변화시키려는 순간에 절묘하지 이를데 없는 장법에 자기의 공세가 완전히 막히는 것을 보고 안색이 홱 변하고 말았다. 그러나 백로신도 관응은 위험한 처지에 놓이게 되어도 조금도 당황해 하지 않았다. 한 소리 폭갈을 터뜨리며 몸을 팽이처럼 돌렸다. 여전히 잇달은 초식을 펼쳐 옆으로 손그림자를 뻗쳐갔다. 무림에서 관응의 도법은 일절(一節)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