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지도 않는 사람이랑은 자면 안 된다는 말이야?" 어느 아침, 훈련 전 일과인 부실 청소를 끝낸 야구부 매니저 아키라는 나무에서 떨어진 남학생에게 갑자기 키스를 당한다! 성실하고, 올곧고, 순정파에 야구 하나만을 바라보던 아키라의 입술을 빼앗은 범인은 바로 같은 학년의 니이미 아사. 게다가 아사는 지각한 벌로 야구부의 도우미 역을 명령받아 아키라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무심한 듯하지만 점점 거리를 좁혀오는 아사 때문에 야구 바보였던 아키라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게다가 마음이 더욱 어지러워지는 이유는, 아사가 소꿉친구인 쇼우와 '몸뿐인 관계'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