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츠바라는 이름은 행복한 이름, 나랑은 안 어울려.’ 자신을 이렇게 생각하는 고등학생 요츠바는 비 오던 어느 날, 차에 치일 뻔 한 것을 꽃집을 하는 소이치가 구해준다. 비에 젖은 요츠바를 누나와 같이 사는 집에 데려와 욕실을 빌려준 소이치. 그 다정함에 반한 요츠바는 ‘자신이 게이’란 것을 저도 모르게 고백하고 만다. 아무에게도 말 못한 비밀을 밝힌 요츠바에게 소이치는 다정한 말을 건네지만, 그에겐 가슴 깊이 숨겨둔 ‘어떤 과거’가 있는데…. 솔직해졌을 때, 이루어지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