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년 전 가족을 사고로 잃고 천애 고아가 된 페이는 그날부터 빈 껍데기만 남은 마음으로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을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말을 타다 낙마한 그녀는 약해진 모습을 가장 보이고 싶지 않았던 상대, 연상의 이웃인 체이스 래퍼티에게 들키고 결국 그의 도움을 받고야 만다.
체이스는 왜 나를 돕는 거지? 그냥 우리 목장을 사고 싶을 뿐이면서――
그런 생각에 페이는 완고하게 마음을 닫아 버렸지만, 체이스는 그 이후로도 그녀를 여러모로 챙겨줬다.
그걸로도 모자라 그는 페이에게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